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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스트 홀리데이> 줄거리 결말

by 민주스 2023. 9. 16.

영화 '라스트 홀리데이' 포스터

영화 <라스트 홀리데이> 줄거리

조지아는 오늘도 평소와 다름없이 아주 평범한 하루를 보고 있습니다. 그녀는 그레이건 백화점 주방용품 코너의 판매원으로 늘 성실하게 일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이웃들과 나누는 것이 가장 행복한 그녀는 다양한 꿈들이 있었는데 모두 '가능성의 책'에 적혀 있습니다. 가게에서 전문적으로 요리도 하고 카를로비바리라는 체코 휴양도시에서 포프 호텔에 묵으며 유명 셰프 디디에의 음식을 먹어보고 싶고, 같은 백화점 캠핑 용품 판매대에서 근무하는 숀 윌리엄스와도 연애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조지아는 그런 꿈들을 현실적으로 이루긴 힘들 것이라 생각해 자신의 꿈을 '가능성의 책'에 모아 붙였던 겁니다. 숀을 짝사랑하는 조지아는 친구의 격려에 용기를 내어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신청하려고 하지만 입이 떨어지지 않아 자꾸 다른 소리만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조지아가  손님들에게 요리 시연을 보이고 있는데 때마침 숀이 음식 냄새가 너무 좋다며 조지아를 찾아옵니다. 그녀는 기쁜 마음에 숀에게 음식을 대접해 주려는데, 떨어진 물건을 줍다가 하필이면 열린 수납장 문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힌 바람에 병원으로 실려 가죠. 그리고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으며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됩니다. 다름 아닌 희귀 뇌종양 말기라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길어야 3주, 심지어 수술해도 생존 확률은 30%도 안 되는 데다가 애초에 보험 적용도 안 되는 질병이라 비용이 34만 달러, 한화로 3억 5천만 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금액. 조지아는 꿈들을 이루지도 못한 채 죽는 것에 슬퍼하며 샴페인을 들이키다 일단 직장부터 때려치웁니다. 그리고 퇴직연금, 어머니의 유산인 채권까지 전부 다 끌어모아 그동안 꿈만 꿔오던 것들을 실천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녀가 일등석에 헬기까지 타고 도착한 곳은 체코의 한 호텔, 늘 동경하던 요리사 디디에가 있는 곳입니다. 호텔 옥상에 착륙하자 다른 상류층들의 이목도 집중됩니다. 또한 조지아는 상원 의원인 딜링스가 여기 있다는 말에 일요일 모임에 안 나온 딜링스가 여기 있었냐며 오해될만한 말을 하고 헬기를 타고 너무 빨리 온 덕분에 원래 잡은 방의 체크아웃이 끝나지 않자 1분 1초가 아까웠던 조지아는 유일하게 빈방인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을 선택합니다. 한편 이곳에 막 도착한 조지아가 다니던 백화점의 사장 '매튜', 그는 정치인에게 로비를 하기 위해 방문했는데 그의 옆엔 부인이 아닌 내연녀가 있습니다. 최고급 객실은 물론 각종 시설 사용과 쇼핑까지 어차피 죽으면 쓸 수 없는 돈을 마음껏 쓰며 그야말로 돈을 펑펑 써댑니다. 이후 조지아는 명품 옷과 보석을 휘감고 셰프 디디에의 레스토랑에 들어갑니다. 디디에의 요리를 맛보는 건 그녀 평생의 소원이었기에 모든 메뉴를 주문하는 건 전혀 어려운 선택이 아닙니다. 그로 인해 호텔의 VIP 손님들에게 주목받던 조지아는 다시 한번 손님들을 놀라게 하고 요리사인 디디에까지 놀라게 합니다. 마침 디디에는 다른 부자 손님들의 깐깐한 요청에 이 요리는 이렇게 만드는 게 아니라며 신경질을 부리고 있었는데 자기 요리를 모두, 그것도 아무런 요청 없이 주문한 조지아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매튜는 다른 VIP 손님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셰프 디디에에게 자기 테이블에 올 것을 요청하나, 디디에는 조지아를 먼저 찾아가 대화를 나누고 조지아와 디디에는 대화를 나누다 친해지지만 반대로 매튜는 망신당합니다. 스노보드 강의를 신청한 조지아. 그렇게 강의를 받던 중 사고로 멈추지도 못하고 제대로 미끄러진 조지아는 엄청난 행운과 겹치며 현란한 묘기를 보여줍니다. 괜히 경쟁심이 붙은 매튜는 스키를 타고 조지아를 따라가나 조지아는 막판에 공중제비를 돌고 무사히 착륙해 잡지 표지에까지 실리지만, 매튜는 엎어져 또 망신당합니다. 조지아는 거침없는 씀씀이에 밝은 에너지까지 더해져 어느새 유명 인사가 되어버립니다. 이후 명상을 위해 마사지 받는 장소로 다시 향한 조지아는 직원에게 갑질을 하는 매튜의 내연녀 앨리스를 발견하고 그녀에게 충고합니다. 그리고 조지아 특유의 따듯한 마음과 유쾌한 재치를 발휘하여 앨리스와 친해지게 되죠. 이후 저녁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향한 조지아는 딜링스 의원과 앨리스에게 합석 제의를 받지만, 그녀는 디디에가 특별석을 마련해 줬다고 거절합니다. 그러자 다른 VIP 손님들이 역으로 조지아의 자리에 합석하죠. 매튜도 어쩔 수 없이 그녀의 테이블에 합석합니다. 그렇게 자신감 넘치며 솔직하고 친절하고 겸손하기까지 한 조지아의 매력에 다른 손님들과 직원들은 조지아를 마음에 들어 하기 시작합니다. 다음 날은 뭐 할 것이냐는 질문에 조지아는 베이스 점프를 할 것이라고 하고 경쟁심을 느끼던 매튜도 자신도 뛰겠다며 자진해서 나섭니다. 다음 날, 조지아는 자유로움을 느끼기 위해 저수지로 뛰어내리며 재밌는 체험을 하지만 매튜는 정작 낙하산이 고장 났다는 핑계로 도전을 포기하며 다른 VIP 손님들을 실망하게 합니다. 심지어 매튜는 조지아가 자신의 로비를 방해하려는 경쟁자라고 오해하고, 유일하게 조지아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호텔 직원인 군터를 매수해 뒷조사시킵니다. 조지아는 아무것도 모른 채 디디에와 함께 장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한편, 조지아가 걱정된 숀은 조지아를 검사한 의사를 찾아가고 조지아가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숀은 곧바로 조지아의 집을 찾아가고 옆집 꼬마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가 쓰던 `가능성의 책`을 받고 조지아 역시 자신을 좋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숀은 카를로비바리로 향했다는 단서를 찾아내 바로 체코로 향합니다. 그렇게 꿈같은 시간을 보내던 조지아였지만 벌써 남은 시간은 다 끝나가고, 잠깐의 산책 후 마음을 추스르며 자기 동생에게 남길 유언장을 작성한다. 호텔에서 조지아와 좀 더 오래 있고 싶어 하던 VIP 손님들은 조지아에게 카지노에 가자고 제안하고, 거절하지 못한 조지아는 카지노에서 룰렛을 즐깁니다. 그리고 엄청난 운이 터져 1억 2천만 원이란 돈을 다시 벌게 됩니다. 게다가 그녀를 따라 배팅한 다른 VIP 손님들도 덩달아 돈을 법니다. 한편 조이아의 방을 뒤지고 있던 군터는 그녀가 크레이건 백화점 직원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비웃지만, 유언장도 같이 발견하면서 그녀의 상황을 알게 되자 가슴 아파하며 조지아에 대한 태도를 바꿉니다. 이후 정보를 듣기 위해 찾아온 매튜에게 알려줄 건 없다며 딱 잘라 말하면서도, 그의 회사에서 일했다는 힌트만 알리며 돈도 다시 돌려줍니다. 조지아가 우연히 만난 딜링스 의원에게 충고를 해주고 돌아온 조지아를 포옹해 주며 따뜻하게 맞아주는 군터. 군터는 조지아에게 제발 죽지 말라며 마지막까지 함께 있겠다고 약속합니다. 한편, 카를로비바리 공항에 도착한 숀. 하지만 눈사태로 호텔까지 가는 길이 막힌 상황입니다. 이에 숀은 아예 눈밭을 뚫고 가기로 결심하며 조지아를 만나려 산행을 하기 시작하죠. 매튜는 자신의 회사에 전화해서 조지아가 자기 백화점에서 주방 기구를 팔던 판매원이란 사실을 알게 됩니다.

 

결말

식당에선 연말 파티 준비가 한창이었는데 눈사태로 일손이 부족해지자 조지아는 디디에를 도와 연말 파티 준비를 하게 되고, 군터에게 언질을 받아 조지아의 상태를 들은 디디에는 순무를 예시로 들며 조지아를 위로합니다. 조지아도 유명 셰프들의 요리를 따라 했던 경험을 살려 제법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며 연말 파티 준비를 성공적으로 마치죠. 디디에는 조지아를 특별 셰프로 소개해 띄워주고 조지아는 이에 감격스러워합니다. 조지아에게 시한부 선고를 내린 의사도 마음이 편치 않았는지 자신에게 CT 촬영을 해보는데, 놀랍게도 모두에게 똑같은 자리에 종양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즉 종양은 기기 오류로 인한 잘못된 결과였던 거죠. 이에 의사는 급히 조지아의 집을 찾아가지만 조지아는 없었고 계속 계단 앞에 앉아 기다리다가 옆집 꼬마가 오자 조지아의 행방을 물어보고 카를로비바리에 있는 호텔에 갔다는 말에 급히 호텔에 팩스를 보내러 갑니다. 호텔에서 최고의 연말 파티를 즐기는 조지아. 그녀는 거울 속 자신을 바라보며 말합니다. "넌 정말 운이 좋았어. 네가 원한 모든 걸 얻진 못했지만. 다음번엔, 다르게 해보는 거야. 우린 더 웃고, 더 사랑할 거야. 우린 세상을 볼 거야. 너무 두려워하진 말자고."이후  매튜는 조지아의 정체가 자신의 백화점에서 일하던 판매원이란 사실을 VIP 손님들 앞에서 폭로합니다. 거짓말을 한 적은 없지만 어쨌든, 사실을 말하지도 않았기에 VIP 손님들은 실망하는 모습을 보이나 조지아는 순순히 인정하며 디디에의 만류에도 자신이 시한부라는 사실과 그래서 있는 돈을 다 쓰기 위해서 왔다는 사실 그리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것을 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밝힙니다. 그리고 죽음 앞에서 그녀가 깨달은 것들을 담담히 고하죠. 그런 뒤 자기가 파티를 망친 것 같다며 사과하고 자리를 뜹니다. 그리고 매튜에게 크게 실망한 다른 VIP들은 매튜에게 욕을 하며 자리를 뜨고, 혼자 남은 매튜는 조지아가 시한부라는 사실까진 몰랐기에 죄책감에 샴페인을 연거푸 마시다 아예 호텔 난간으로 올라가 앉아 소동을 벌입니다. 조지아는 그런 매튜를 막기 위해 자신도 난간으로 올라가고, 탐욕을 버리면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며 그를 진심으로 위로합니다. 그러던 중 숀이 호텔에 도착해 조지아에게 고백하고, 팩스를 받은 군터도 뒤따라 조지아가 시한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주며 조지아는 신에게 이번에는 장난이 좀 심했다며 말하며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이후 숀과 약혼해 식당을 차린 조지아에게 디디에와 에머릴이 찾아오고 조지아의 꿈을 담은 책도 현실의 책으로 바뀝니다. 이후 다른 VIP 손님들과 직원들도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숀과 함께 스카이다이빙을 하며 결혼하는 조지아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